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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시간 운동하면 하루 필요한 소금 섭취량 만큼 나트륨이 땀으로 배출..보충 어떻게?
작성자 복식품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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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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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땀으로 배출된 나트륨..보충 어떻게?

SBS | 조동찬 기자 | 입력 2015.08.03. 20:27

<앵커>

소금을 많이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 땀을 많이 흘려도 굳이 소금을 보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서 한 시간 정도 격렬한 운동을 하면 최고 1천700밀리그램의 나트륨, 그러니까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 만큼이 땀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경우, 소금 보충 없이 물만 마신다면 저나트륨 혈증에 빠질 수 있는데, 특히 평소 저염식을 한 사람이라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오후 두 시, 젊고 지병이 없는 두 청년이 등산로와 운동장에서 한 시간 동안 가볍게 걸었습니다.

옷이 땀으로 흠뻑 젖었는데 몸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 지 혈액 검사로 땀 흘리기 전과 비교해봤습니다.

땀으로 수분과 함께 나트륨 같은 전해질도 빠져 나갔지만 전해질 농도는 거의 변화 없고 탈수 상태를 나타내는 지수만 평균 4% 정도 상승했습니다.

두 청년의 경우엔 물만 마셔도 충분하다는 겁니다.

[이현호/28세, 실험 참가자 : 지금 한 700ml정도 마셨습니다. 자연스럽게 걸으면서 물 마시다보니까 이정도로 마셨어요.]

땀으로 젖은 옷을 말린 후 무게를 재는 방법으로 배출된 나트륨의 양을 측정할 수 있는데 미국 연구에서 성인이 기온 35도에서 35분 동안 흘린 땀에서 평균 585밀리그램, 티스푼 반 정도의 나트륨이 나왔습니다.

등산 같은 야외 활동을 하면 더 많은 나트륨이 배출되고, 그럴 경우 저나트륨 혈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더울 때 하이킹을 하다 쓰러진 사람의 원인을 조사해봤더니 탈수가 가장 많았지만 저나트륨 혈증도 19%나 됐습니다.

[김양현/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일차적으로는 힘이 좀 없어지고 기운이 없어지는 증세가 나타나게 되고,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혈압 때문에 이뇨제를 복용하거나 평소 저염식을 했던 사람은 많은 땀을 흘린 후에는 수분과 함께 음식을 통해 적절한 소금을 보충하는 게 안전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우기정)
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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