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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 스타 셰프들의 된장 예찬론
작성자 복식품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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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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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82

 

세계적인 요리사이자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최고점인 별 세 개를 받은 레스토랑의 운영자 피에르 가니에르가 한국을 방문 하였을 때, 그는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된장국 냄새를 외국인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하여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리고는 된장찌개에서 숲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소박하지만 요리의 힘이 느껴집니다. 외국인들이 이 냄새를 안 좋아할 것이라는 건 편견에 불과합니다.”라며 한식이 세계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한 맛이라며 한식의 세계화를 점쳤다.

 

박건영 저 “10년 전 내 몸으로 되돌리는 장()테라피

 

 

 
 

[집중탐구] 된장 맛의 비밀

 

 

“좋은 재료와 환경이 맛의 90%를 결정한다”

월간조선 2013년 5월호

 

글 : 徐喆仁 月刊朝鮮 기자   
사진 : 徐炅利 月刊朝鮮 기자   

 

⊙ ‌“새로운 소스 개발에 한계를 느낀 세계 스타 셰프들이 한국의 장류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
 

 

  “나는 된장이 아주 흥미로운 식재료라 생각한다. 매우 강력한 맛이다. 일본에도 간장·된장이 있지만 요리업계에서는 일본 것보다 한국
것이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쌀을 섞어서 중화된 맛을 내지만 한국은 그 자체로 자연스러운 맛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2011년 ‘서울 고메(Seoul Gourmet)’에 참석한 스페인의 세계적인 요리사 호안 로카(Jean Roca)가 국내 한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서울 고메’는 미슐랭 스타 셰프를 포함해 국내외 최정상 셰프와 해외 미디어를 초청해 한식(韓食)의 맛과 매력을 소개하는 미
식(味食) 축제다. 2011년 이 행사에 초청된 호안 로카는 미슐랭 3스타이며 2011·2012년 연속 세계 베스트 레스토랑 2위에 오른 ‘엘 세예
데칸 로카(El celler de can Roca)’의 오너 셰프다.
 
  호안 로카는 1년 후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요리 박람회 ‘마드리드 퓨전’에서도 “한국의 많은 음식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된장’이었는
데, 발효된 된장은 무한한 맛을 가졌으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한국 된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
지어 “한국의 된장을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요리할 때 사용한다”고까지 밝혔다.
 
  된장을 비롯한 한국의 장류(醬類)에 매료된 이는 비단 호안 로카뿐만이 아니다. 벨기에의 저명한 음식 저널리스트 장 피에르 가브리엘
은 “된장찌개, 백김치, 게장 등 다 좋아하지만 무인도에 가서 한 가지만 먹으라고 한다면 단연 된장찌개를 꼽겠다”며 된장찌개 예찬론을
펼쳤고, 브라질 요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요리사 알렉스 아탈라는 한국의 장류를 맛본 후 “발효음식의 복잡한 맛이 감동적”이라며 감
탄했다.
 
  또 세계 3대 요리학교인 일본의 쓰지조그룹교(tsujicho)의 쓰지 요시키 교장은 “강한 된장 맛이 소고기의 지방 맛을 느끼하지 않고 부
드럽게 한다. 한국의 간장, 된장은 깊은맛이 난다. 염분의 비율도 다르고 향기가 매우 좋다”고 극찬했고, 프랑스의 세계적인 요리 거장
피에르 가니에르(Pierre Gagnaire)는 “한식, 특히 장류를 이용한 한국 요리는 세계적인 요리가 될 수 있는 영리함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특유의 향미(香味) 때문에 세계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속단하는 우리와 달리 세계 요리사들의 된장에 대한 찬사는 상상 그 이상이
다. 연중 반 이상을 세계 음식 박람회나 요리 축제 현장에서 보낸다는 박형희(朴亨熙) 한국외식정보(주) 대표는 “세계의 음식 트렌드는
웰빙(Well being)에서 로하스(Rohas)로, 로하스에서 힐링(Healing)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유럽의 스타 요리사들이 새로운
소스 개발에 한계를 느끼는 가운데 동양, 특히 한국의 장류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계 요리 트렌드를 리드하는 스타 셰프
들이 힐링 푸드 개발에 한국의 장류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다.
 
  세계 스타 셰프들은 한국의 장류 중에서도 전통 방식으로 발효된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이 “군내 난다”며
기피하는 재래식 된장과 간장에서 이전에 없던 깊고 오묘한 맛을 찾은 것이다.
 
  자연발효 음식은 재료와 제법(製法)은 물론 환경에 따라 맛이 다르다. 기자는 된장 맛의 비밀을 취재하기 위해 장류 명가들을 찾아 전국
을 누볐다. 된장의 기원을 찾아 역사 속에서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기도 했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F&nNewsNumb=2013051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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