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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 갈 때마다 식품 라벨을 살펴보며 한숨 짓는 제게

복식품에서 판매하는 진간장은 그야 말로 희망의 메세지였습니다.

그게 진간장 뿐이겠습니까. 된장 고추장 특히 참기름 들기름 죽염..청국장

가짜 혹은 수입 국산 묘하게 섞어 만들기가 상식이 되어버린 세상인데...

식용유고 진간장이고 라벨 마다 수입산 대두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우리 모두 그게 유전자변이콩일거란 짐작은 다 하고 있잖아요

며칠전 한겨레신문에서 정부에 유전자변이식품 정보 밝혀달라니까

그건 기업 비밀이라며 거절하였다지요.

수입 대두로 만든 진간장도

산분해간장의 함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그나마 제조기간이 좀 걸리는 양조간장 100%라도

또 그게 마늘을 넣든 뭘 넣어 만들든  수입 대두로 만든 진간장인데...

라벨 보며 한숨 푹푹 쉬다 그런거라도 들고나오곤 했는데

복식품에서 우리콩으로 만든 메주로 담근 간장에

다시마 무 양파 표고버섯 등 야채 듬뿍 넣어 만든

자연그대로

그야말로 웰빙인

보약같은 진간장을 만들어 주셔서 이젠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있다는 것만으로 요즘은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복진간장으로 우엉 두부 생선 등 모든 조림요리에 불고기 재울 때도 장아찌 할 때도

게름칙하여 가족들에게 늘 미안했던 마음이 이젠 복진간장으로 안심하고 요리합니다.

진간장에 복참기름 넣고 같이 비벼주면 아이들이 참 잘 먹습니다.

거기다 김가루까지 넣고 엄지 손톱만하게 만들어 꼬맹이에게 먹이면 잘 받아 먹습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좋은 식품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콩가격이 오르더라도 가격을 올릴 망정 이 식품 그대로 만들어 주시면 안될까요?

두부들이 호주산유기농콩으로 바뀌는 것을 보니 걱정이 되어서...^^